단원 마무리에 낱말 복습을 하려면 보통 학습지를 만들죠. 그런데 같은 낱말을 초성으로 바꿔 화면에 띄우면, 준비 시간은 1분으로 줄고 반응은 훨씬 커요. 초성게임은 세 종류가 있고 문제를 누가 준비하느냐가 서로 달라서, 복습용으로 쓸 때 고르는 기준이 분명해요.

오늘 배운 낱말을 그대로 넣는 방식

수업 복습이 목적이라면 초성게임이에요. 방을 만들 때 단어 입력란에 오늘 다룬 낱말을 쉼표로 구분해 넣으면 그 단어들이 초성 문제로 나와요. 입력한 개수와 미리보기가 화면에 함께 표시되니 오타는 그 자리에서 걸러져요.

여기서 알아 둘 게 힌트 방식이에요. 이 게임의 힌트는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만 보여 주고 가운데는 별표로 가려요. 세 글자 낱말이면 가운데 한 글자만 가려지는 셈이라 사실상 거의 다 알려 주는 수준이고, 두 글자 낱말은 첫 글자와 별표 하나가 돼요.

준비할 시간이 없을 때

낱말을 뽑아 둘 여유가 없다면 테마 초성게임을 써요. 방장은 테마만 고르면 되고 문제는 자동으로 나와요. 테마는 음식·간식, 동물·식물, 인물·직업, 영화·드라마, 지명·국가, 신조어·유행어 여섯 가지에 전체 랜덤까지 있어요.

지명·국가는 사회 시간과, 동물·식물은 과학 시간과 자연스럽게 붙어요. 신조어·유행어는 수업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종례 전 남는 시간에 켜면 반응이 제일 커요. 막히는 문제는 화면 아래 넘기기 버튼으로 건너뛸 수 있으니, 학생에게 "모르면 넘기고 아는 것부터 풀라"고 미리 말해 주세요.

분야를 가리지 않는 일반 상식으로 돌리고 싶다면 상식 초성게임에 100개 문제가 들어 있어 방장이 제한시간만 정하면 바로 시작돼요. 이 게임은 함께 놀기 라운지에도 들어 있어서, 여러 게임을 이어 붙이는 날 한 종목으로 넣기 편해요.

진행할 때 정하는 것

제한시간은 15초·30초·60초 중에 골라요. 낱말을 직접 넣은 경우에는 30초로 시작해 보고, 다 못 푼 낱말이 많으면 같은 방에서 한 판 더 돌리는 편이 60초 한 판보다 나아요. 맞히면 1점씩 오르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요.

낱말을 넣을 때 실수하기 쉬운 지점이 하나 있어요. 띄어쓰기가 들어간 낱말이나 한자어 표기가 갈리는 낱말은 정답 입력이 애매해져요. 붙여 쓰는 표기 하나로 통일해서 넣는 편이 판이 매끄러워요.

조별로 돌아가며 출제자를 맡기는 방식도 잘 먹혀요. 다음 시간 낱말을 각 조가 다섯 개씩 준비해 오게 하고 순서만 정해 주면 되는데, 차례는 순서 뽑기에 조 이름을 넣고 한 번 돌리면 정리돼요.

낱말을 외우게 하는 것보다 낱말을 떠올리게 하는 편이 오래 가요. 초성 다섯 글자만 화면에 띄워도 학생들은 이미 머릿속에서 단원 전체를 뒤지고 있거든요.

#초성게임#어휘복습#단원정리#수업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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