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를 단톡방에 뿌릴 수 없는 자리가 있어요. 강연장, 교실, 처음 만난 사람들이 모인 워크숍처럼요. 이럴 때는 화면에 QR 하나 띄우는 게 가장 빨라요. QR 코드 생성기를 언제 직접 쓰고 언제 안 써도 되는지 정리해 둘게요.

방을 만들었다면 QR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

게임이나 도구로 방을 만들면 공유 화면에 QR이 이미 나와요. 카메라를 들이대면 바로 들어오니 앱 설치를 안내할 일도 없어요. 여기에 더해 주소는 여섯 글자짜리 단축 링크로 줄어들고, 손으로 부르기 좋은 여섯 자리 참가 번호도 함께 나와요. 참가 번호는 홈 화면에서 입력해 들어가는 용도라 "카메라가 안 켜져요" 하는 사람에게 불러 주면 돼요.

한 가지 알아 둘 것은 이 방 주소가 24시간 뒤 만료된다는 점이에요. 방 데이터가 하루 뒤 자동으로 지워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방 QR은 그날 그 자리에서만 유효해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야 하는 건 인쇄물이다

미리 인쇄해야 하는 물건에는 방 QR을 쓸 수 없어요. 인쇄를 맡기는 시점에는 방이 아직 없고, 있다 해도 행사 당일이면 만료돼 있을 테니까요. 이럴 때는 도구 페이지 주소 자체를 QR로 만들어 두고, 현장에서 방을 열어 참가 번호만 부르는 순서가 안전해요. 테이블 텐트, 유인물 귀퉁이, 강의 자료 마지막 장이 흔한 자리예요. 행사가 여러 날이면 유인물은 그대로 두고 매일 새 방만 열면 돼요.

인쇄물이라면 저장 형식을 PNG가 아니라 SVG로 고르는 편이 나아요. 벡터라 현수막 크기로 키워도 가장자리가 뭉개지지 않아요. 화면에 띄우거나 메신저로 보낼 거면 PNG가 편해요.

로고를 넣을 거면 오류 복원 수준을 건드리지 말 것

기본값은 모듈 모양 「둥근 점」에 오류 복원 수준 「최고」로 맞춰져 있어요. 오류 복원 수준은 QR 일부가 가려지거나 더러워져도 읽히게 하는 여유분인데, 가운데 로고를 얹으면 그 여유분을 로고가 먹어요. 그래서 로고를 넣을 때는 「최고」를 그대로 둬야 해요. QR 색상과 배경 색상은 hex로 직접 지정할 수 있으니 행사 색에 맞추면 돼요. 다운로드가 안 되면 QR 이미지를 길게 눌러(PC는 우클릭) 저장해도 같은 파일이 나와요.

QR을 띄운 다음 실제로 굴러가는 것들

강연 중간에 집중을 끌어올릴 거면 상식 서바이벌이 잘 맞아요. 모두 같은 OX 문제를 동시에 풀고 틀리면 탈락하는데, 전원이 틀린 라운드는 무효로 처리돼 아무도 떨어지지 않아요. 진행자가 문제 난이도를 겁낼 필요가 없다는 뜻이에요.

끝나고 만족도를 받을 거면 점수 입력(비공개)가 있어요. 참여자는 0~100점을 익명으로 내고 결과는 방장만 봐요. 개선·의견 텍스트를 함께 켜면 숫자 뒤의 이유까지 모여요.

다음 모임 날짜를 그 자리에서 잡을 거면 픽앤고로 후보 날짜를 던져 두면 돼요. 방장 PIN 네 자리만 기억해 두면 다른 기기에서도 날짜를 확정할 수 있어요.

QR은 결국 "주소를 손으로 치게 하지 않는 장치"예요. 그날만 쓸 것인지 인쇄해서 오래 쓸 것인지만 먼저 정하면 나머지는 선택지가 몇 개 없어요.

#QR코드#강연#워크숍#인쇄물
광고 자리
← 블로그 목록으로